워마드

최근 편집: 2018년 1월 2일 (화) 19:44
ㅎㅂㅎ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월 2일 (화) 19:44 판 (→‎활동: 커뮤니티 워마드의 참여 시위를 간략히 옮김)

워마드(WOMAD)는 2015년 12월 메갈리아 분열 사태 때 메갈리아에서 분리, 파생되어 만들어진 사이트이다. "오직 지정성별 여성 인권"만을 위한 커뮤니티를 표방한다. 래디컬 페미니즘, GCF, 분리주의 페미니즘 등을 표방하며 특정한 페미니즘 갈래에 완전히 속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러링이 활발히 진행·생성되는 대표적인 사이트로, 온라인을 기본으로 활동하며 오프라인으로도 시민 의식 고양을 위한 시위 등을 진행한다. 젠더론에 기반한 트랜스젠더를 모순이라고 비판하고 배척하는 GCF의 경향을 띠어, 상호교차성 페미니즘에게 성소수자 배제/혐오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활동

온라인

사이트를 공론장으로 활용하여 내부적인 토론,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 재고 촉진 등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

다양한 페미니즘 이슈의 시위를 주도하고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개 여초 커뮤니티와 연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강남역 살인사건 시위

워마드는 강남역 여성표적살인 추모식과 시위에 총대를 메고 참여하였으며, 추모 후 생겨난 다양한 자료들을 관련 기관에 이송하여 박제하는 데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문서 본문 참조

검은 시위

워마드와 여초 커뮤니티, 그리고 페미니스트들의 낙태죄 페지 요구 시위.

문서 본문 참조 

넥슨 보이콧 시위

메갈리아 티셔츠 성우 해고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

문서 본문 참조 

남BJ 시청남 살인사건 시위

2017년 8월에 발생한 남BJ시청남 여혐살인사건에 워마드가 주도하여 여성혐오적 살인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였다. 문서 본문 참조

몰카 반대 시위

문서 본문 참조

생리대 가격인하 시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공사장 벽에 붉은색 물감을 칠한 생리대를 붙이고 정부가 생리대 가격을 통제하여야 하며 사람들이 생리를 더럽게 보는 인식을 바꿔야 함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문서 본문 참조

성향

페미니즘과 남성 혐오

워마드는 내부적으로는 남성 혐오를 표방하는 것으로 공표되어 있고, 외부에서는 일반적으로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의 사이트로 회자되고 있다.[주 1]

탈 도덕 코르셋 지향

워마드는 ‘여성에게 유난히 엄격하고 철저하게 요구되는 도덕률의 이중잣대’를 굉장히 싫어하며, 여성도 일베저장소, 이종, 와이고수, 디시인사이드 등에서 활동하는 남성들처럼 도덕을 무시할 수 있다는 표출을 행하는 것이 주된 지향점 중 하나가 되어 있으며 도덕 코르셋은 이를 대표하는 단어이다.

타 연대 운동에 대한 거부

워마드는 여성 운동을 포함한 기존 운동권에 대한 분리 의사를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워마드에서 사용되는 이라는 용어로 대표되며 메갈리아 때 페미니즘 운동권에서 모금액을 헛되게 사용했다는 의혹[주 2]에서부터 출발했다.

또한 워마드는 다른 사회 운동들[주 3]에도 연대 불가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는 “보지만 챙긴다”라는 표어처럼 '여성인권운동을 우선에 두자'는 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적 성향

워마드는 전반적인 대한민국 정치/노동운동 등의 여성혐오[주 4]성을 혐오하는 성향을 보인다.[주 5]

한편 때로 워마드는 어떤 정치인이 여성이기만 하다면 일단 지지한다는 발언도 주류를 이루지만[주 8] 실제 어떤 정치 성향을 띤다기보다는 남성 정치인들에게 상대적으로 관대한 여론을 미러링하고 진보마초들을 비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주 9]

아래는 기타 일화이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햇님[주 10]', '킹혜'라고 미화해 부르거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 ‘여혐 탄핵’이라고 말하는 유저들도 있었다.[주 11]
  •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대통령 후보에 오르자 대깨심[주 12] 등의 유행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 문재인 당선 이후로는 말 끝마다 ‘이기야’를 ‘이니야’와 혼용하거나 달[주 13]과 같은 용어로 부르며, 여성혐오 및 성차별을 표방하는 정치인들을 문재인 대통령이 등용하는 것을 비판하는 등 문재인 정부 자체에 비교적 회의적인 모습을 보인다.

성소수자 배척/공격 경향

워마드에서는 젠더퀴어, 트렌스젠더, 남성 동성애자, MTF, FTM 등 통칭 남성으로 부를 수 있는 성소수자에 대한 분리 경향이나 배제, 혐오 정서가 두드러지며 워마드 내에서는 이에 따른 트랜스젠더나 젠더퀴어에 대한 혐오 발언이나 표현들[주 14]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워마드는 MTFFTM를 모두 남성으로 간주한다.

워마드 스스로는 게이와 트랜스젠더가 일상적으로 묵시적인 여성혐오를 한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젠더권력에 대한 혐오 · 반페미니즘에 대한 혐오로써 이 같은 경향을 띠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주 15]

이러한 정서의 형성은 메갈리아가 분열, 쇠태한 이유를 게이들의 여성혐오 행태에서 찾고 메갈리아에서 분파한 특히 분리주의 페미니스트들이 그런 정서를 가시화하면서 워마드를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워마드에서 게이 커뮤니티와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의 왜곡된 여성성 강조가 알려진 것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대피소 시절 워마드에서는 회원가입 시부터 게이 혐오를 인증해야 하기도 했고, 이후 트랜스젠더 및 젠더퀴어 혐오를 인증해야 하기도 했다.

사건 및 사고

다음을 참고할 것 워마드 관련 사건사고와 논란

워마드는 미러링에 집중하여 이것이 흔히 공론화되기도 한다. 그러나 메갈리아 게시글에 대한 오해와 같이 워마드에 각종 남초 사이트보다 많은 사회적인 관심과 비판이 집중되는 경향으로 인해 대부분은 미러링이 실제 사건으로 과장되는 것이기에 판단에 주의가 필요하다.[주 16]

역사

워마드는 2015년 12월 메갈리아 분열 사태 이후 메갈리아에서 분리, 파생되어 만들어진 커뮤니티이다. 메갈리아에서는 성소수자 혐오가 금지되어 있었으나, 2015년 12월 메갈리아에서 남성 성소수자, 특히 게이들의 여성혐오위장결혼 등이 화제에 오르며 이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지게 되었고, 몇 번 논의가 뒤집힌 끝에 운영진은 ‘똥꼬충’과 같은 용어 사용을 금지하여 게이 혐오를 막았다. 이후 게이들에게 반감을 가진, 혹은 운영진의 독단적인 운영에 반감을 가진 메갈리아 회원들 간의 마찰이 지속되었다. 성소수자 혐오 금지를 둘러싼 분란이 커지자 해당 회원들은 메갈리아를 대체할 새로운 사이트를 논의하고자 다음 카페를 개설하였고 여기서 새로운 사이트 이름이 여성(Woman) + 유목민(Nomad)을 합성한 ‘워마드’(Wo- + -mad)로 정해졌다.

이후 잠시 개설된 웹사이트는 곧 개선을 위해 닫혔고, 회원들은 당분간 다음 카페인 워마드 임시대피소에서 활동하게 된다. 임시대피소는 다음 카페 활동이 새로운 사이트 개설 전까지로 임시적임을 뜻하며, 2017년 2월 이전까지는 워마드라고 하면 보통 해당 다음 카페를 지칭했다.

새로 열린 사이트는 래디컬 페미니즘을 추구하며 만들어졌으나[출처 필요] 현재는 워마드는 아예 사이트 전체를 미러링 컨셉으로 잡아 남성 혐오[주 17]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비판

상호교차성 페미니스트, 포스트 모던 페미니스트, 퀴어 이론가 등에게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워마드의 주 행동양상은 미러링 전략에 그 근간을 두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워마드의 혐오 행동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비판하는 것에는 오류가 다소 존재할 수 있다.

젠더 이분법적이라는 비판

젠더 이분법이고 시스젠더 중심적 사고 방식을 보인다는 비판이 있다.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비판

워마드가 퀴어 혐오를 하고 있으며 게이 등 성소수자도 사회 구조적 여성혐오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간과한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사회가 트랜스젠더 남성/여성 젠더에게 요구하는 많은 억압적 조건들과 트랜스젠더와 젠더퀴어 또한 여성·남성 젠더의 구분 안에서 여성·남성으로서 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주 18]

같이 보기

링크

부연 설명

  1. 래디컬 페미니즘, 트랜스젠더와 관련이 깊은 젠더 이론을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배척하는 GCF, 분리주의 페미니즘 등이 혼재되어 있어 특정한 페미니즘 갈래에 완전히 속한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 에코 페미니즘에 반감을 가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다.
  2. 페미니즘 운동에 사용한다며 어느 페미니즘 운동권에서 모금을 열었으나, 이후 명확한 사용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자필로 쓴 선언서를 증거자료로 보여준 사례가 있다.
  3. 성소수자, 비거니즘, 동물권 등.
  4. 여성을 소모품으로 여기며 젠더 권력 자체의 해소에는 별 관심이 없는 모습 등.
  5. 좌씹우치와 같은 워딩을 사용하기도 한다.
  6. 박근혜의 '혜'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며, 문재인 대통령을 칭하는 '달님'의 미러링이다.
  7. '탄핵 자체'가 여혐이라고 말하는 유저들과 '탄핵 과정에서 사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다루는 방식'이 여성혐오라고 말하는 의견이 혼재되어 있다.
  8.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햇님[주 6]', '킹혜'라 부르는 등 친박 성향을 띠기도 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 ‘여혐 탄핵’이라고 말하는 유저들도 있었다.[주 7] 
  9. 워마드는 진보층과 보수층을 모두 맹비난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진보층은 '진보적이고 도덕적으로 옳은 척은 다 하면서 여성정책에는 무지'하며 '심지어 정치를 위해 여성혐오를 이용'한다는 이유로 더욱 혐오스러워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하기 위해, 여신이 아닌 인간 여성으로서의 당당한 모습을 처음으로 표현하여 페미니즘적이고 미술사적인 가치를 지닌 <올랭피아>를 성적 대상화의 한 수단으로 패러디하고 이것은 보수를 비판하는 풍자이니 괜찮다고 합리화하는 등의 진보 진영의 행태가 그 예다.
  10. 박근혜의 '혜'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며, 문재인 대통령을 칭하는 '달님'의 미러링이다.
  11. '탄핵 자체'가 여혐이라고 말하는 유저들과 '탄핵 과정에서 사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다루는 방식'이 여성혐오라고 말하는 의견이 혼재되어 있다.
  12. 대가리가 깨져도 심상정 지지.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지지)의 미러링이다.
  13. 문(Moon)에서 따온, 문재인 대통령을 지칭하는 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이트에서 '달님'과 같이 사용하던 것으로 추정.
  14. 젠신병자, 젠퀴벌레, 트랜스젠더와 젠더퀴어는 젠더놀이에 불과하다고 하는 등.
  15. 이에 따라 워마드는 교차성 페미니즘이 젠더퀴어가 아닌 여성의 인권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도 하다.
  16. 예전엔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과격하고 일탈스러운 행위도 늘어나게 되었다는 평을 탄생하기 전인 메갈리아 때부터 듣고 있다.
  17. 남성혐오는 여성혐오의 대칭 개념으로써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문자 그대로 해석하기에는 모순이 있다.
  18. 워마드의 주장대로 트랜스젠더가 젠더권력과 반페미니즘에 봉사하는 것이었다면 가부장제 사회가 트랜스 젠더를 혐오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를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