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철도

최근 편집: 2019년 7월 14일 (일) 01:42
Yonghokim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7월 14일 (일) 01:42 판
플러튼 역에서 정차하는 암트랙 기차

캘리포니아의 기차망은 유럽 등과 비교시 연결률이 낮다. 유일하게 수요가 있는 구간이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구간인데, 문제는 이 수요의 상단 부분이 그냥 양대 도시라서 (그 사이 도시들의 수요는 양대 대도시에 비해 비교가 안 된다) 이 분야에 특화된 비행기를 이길수가 없다.(일찍 가격을 잘 노려서 구입하면 왕복 $70-$100에 비행기 티켓을 사는게 가능하다)

LA광역권

LA 광역권 일대에서 메트로링크(Metrolink)와 암트랙(Amtrak)의 두개의 기관이 철도를 운행한다.

메트로링크는 LA 광역권 5개 카운티의 교통국들이 연맹 형태로 합동 운영하는 광역 철도 운영 기관이며, LA 광역권을 운행한다. 암트랙은 미국 전역의 승객 철도를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암트랙 기차 내부

암트랙이 편도 약 $20로, 편도 $8.50 의 메트로링크보다 비싼 편이며, 하루에 출퇴근 시간에 맞추어 6번 정도밖에 운행하지 않는 메트로링크와는 대조적으로 하루종일 약 1시간 반 간격으로 운행한다.

메트로링크 티켓으로 LA 카운티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탈 수 있다. (기본 요금만 지원된다 - 더 비싼 광역 버스를 탔을 경우 차액을 내야 한다) 버스 운전사에게 보여주거나, 지하철 역에서 바코드를 스캔해서 탈 수 있다. (종이 티켓이 아닌 스마트폰 앱으로 구입했을 경우 전화기가 바코드 공간 보다 크면 스캔이 안 된다..)

암트랙과 메트로링크 둘 다 오렌지 카운티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기본 요금만 지원)

별 생각 없이 기차를 탈 때 저지를 수 있는 실수가 무척이나 많다.

메트로링크의 티켓 기계

티켓: 회사가 두개 있기 때문에 기차를 탈 때 엉뚱한 회사의 티켓을 살 수가 있다. 한번 사면 환불 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표를 검사할 때 발견하기 때문에, 거기에 벌금까지 붙는다. 매표 기계에 회사 이름보다 "티켓"이라는 단어가 쓸데없이 크게 강조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타보는 승객들은 가끔 실수하기 마련이다. 티켓을 시간대별로 사는게 아니라 사는 순간 "앞으로 세시간 동안 유효함" 이런 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시간으로 실수를 발견하기도 힘들다. 매표소 직원에게서 사면 시간을 확인해주기 때문에 그나마 실수를 예방 할 수 있다. 잘못된 승차: 티켓을 제대로 산 후 기차가 적당한 시간에 정차하길래 탔는데 자세히 보니 다른 회사인 경우도 많다. 기차들이 가끔 일찍 또는 늦게 도착하기 때문이고, 비슷한 시간대에 지나가는 기차도 많기 때문이다. 기차들이 한시간 간격으로 지나간다고 방심하고 기차를 확인 안 하면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플러튼 기차역 육교

기차 방향: 유니언 역은 넉넉한 시설 덕분에 이런 문제가 전혀 없지만 (유니언 역이 종점이기도 하고), 다른 역들은 북쪽 방향과 남쪽 방향의 차선이 다르다. 이들 차선들이 일정한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니라 새로운 역에 가면 일단 차선부터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육교를 건너야 하는데, 기차가 보이는 시점에서 육교로 넘어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기차는 정차 후 1분 남짓밖에 기다리지 않는다.

차선 4번으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역내 표지판

가끔가다 운영측 사정으로 차선이 바뀔 때가 있는데, 이를 알려주는 수단이 역내 방송과 상황표시판이다. 그런데 별 시덥잖은 일로도 역내 방송이 잦기 때문에, 신경 안 쓰고 있다가는 방송을 놓칠수가 있다.

차선은 분명 두개밖에 없는데 1번부터 4번까지 운영하는 기차역들이 있는데, 한 차선을 앞뒤로 두개로 나눠 운영하는 것이다.

메트로링크의 자전거 차량

자전거를 싣도록 지정된 차량들이 있다. 자전거를 끌고 지정 차량에 들어간 후 1층에 묶도록 되어있는 공간에 묶으면 된다. 세워서 배치하는 형태와, 서서 배치하는 형태가 있다. 메트로링크는 자전거 공간이 다 차면 더 이상 자전거를 실을 수 없다.[주 1] 암트랙은 티켓 구매 시 자전거 예약(무료)가 필요하다고 하는데[1]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메트로링크 노선


부연 설명

  1. 그런데 다들 요령껏 초과 적재하는 것 같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