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

최근 편집: 2017년 7월 19일 (수) 13:19
낙엽 봇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7월 19일 (수) 13:19 판 (분류 변경)

가부장제(家父長制, 영어: patriarchy) 또는 부권제(父權制)는 가정의 우두머리인 가부장이 지배하는 가족, 사회 등의 권력체제이다. 가부장제는 여성 종속과 남성 지배를 기본 이데올로기로 자리잡으며, 이는 성적,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 등 다양한 방향으로 나타난다. 즉, 남자가 여자보다 우수하므로 여자를 지배해야한다고 전제한다.

케이트 밀렛은 가부장제를 "한 출생 집단이 다른 출생 집단을 지배하려는 오래되고 보편적인 하나의 책략"으로 정의하며, 이를 '성 정치학'의 개념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생물학주의 급진 페미니스트인 슐라미스 파이어스톤은 여성 억압의 토대를 여성의 출산 능력에 대한 남성의 통제와 지배로 특정하며 가부장제에 대한 개념화를 시도했다.[1]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male)

가부장제에는 대가가 따른다. 남자들은 가부장제의 열매를 모두 챙기는 대신 그 제도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폭력을 사용해서라도 여성을 지배하고, 착취하고, 억압하도록 요구받는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느끼는 증오와 공포, 여성을 향한 남성의 폭력 등을 혼란스러워한다. 이는 폭력을 영구화하는 남자들조차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남자들은 정작 손에 쥔 이득을 포기하려 들지는 않으며, 가부장제가 다른 무언가로 변하면 자신에게 친숙한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몰라 불안해한다. 그래서 남성중심주의가 잘못 되었다는 사실을 알지만 무저항적으로 이를 지지한다.[2]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female)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은 (벤담이 제안한 감옥 모델인) 파놉티콘의 수감자와 마찬가지로 남성에게 끊임없이 감시당한다고 느끼며, 남성에게 관능적인 즐거움을 주는 모습으로 보일 필요를 느낀다.[3]

한국의 가부장제

한국에서는 집단주의 문화와 함께, 시월드라는 여성 억압적 가족 문화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같이 보기

출처

  1. (사)여성문화이론연구소. «페미니즘의 개념들». 동녘. p. 15
  2.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벨 훅스 지음, 이경아 옮김, 문학동네 출판
  3. 객체화에 대한 페미니즘의 관점들, 에반젤리아 리나 파파타키 씀, 전기가오리 출판, 1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