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주의 페미니즘

최근 편집: 2020년 2월 26일 (수)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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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주의 페미니즘(영어: Separatist feminism)은 또는 분리주의적 페미니즘남성, LGBT 등 다른 집단과의 연대를 거부하고 오직 여성들로,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페미니즘이다. 여성은 그들의 힘을 같은 법적성별 여성에게 실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분리주의가 나온 맥락은, 젠더 문제가 인종•민족•종교의 차이만큼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1].

사실 잘 보면 알겠지만 상호교차성 페미니즘,TIRF과는 정반대이고 문화적 래디컬 페미니즘과 연관성이 있다.

서구의 분리주의 페미니즘

‘분리주의’는 서구 래디컬 페미니즘에서 하나의 전략으로 강조된 개념이다. 래디컬 페미니스트 및 페미니스트 단체들은 그 간의 경험을 통해 남성 제외를 통해 여성회원들이 그들 자신만의 힘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릴린 프라이(Marilyn Frye)는 남성의 기생주의(parasitism)에 대한 반대로 여성의 분리주의를 주장했다. 프라이에 따르면, 지배집단은 피지배집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에 여성에 대한 남성의 접근을 부정함으로써 남성에게 전유되는 이익의 흐름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2]

한국의 분리주의 페미니즘

한국의 전형적인 분리주의 페미니즘의 예로는 워마드 혹은 비슷한 방향성을 띤 SNS 페미니스트들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워마드 유저 다수가 본인들은 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한다고 말하고, LGBTQ와 연대하지 않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성소수자혐오를 행하기도 하므로 워마드가 분리주의 페미니즘 속에 '속한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히려 워마드 노선 중에 분리주의 페미니즘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들은 보통 남성 페미니스트를 비판, 거부하며 에코 페미니스트, 게이, 트랜스젠더 등과 연대하여 운동하지 않는다. 종종 트랜스 페미니즘이나 제 3물결 페미니즘은 이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된다. 때때로 성소수자,장애인과 연대하는 주요 여성 인권단체도 비판하기도 한다.

한국의 분리주의 페미니스트들은 상당수가 TERF로 그 범위가 매우 겹치는 편이다.

출처

  1. 2018년 7월 5일 여성문화이론연구소 44번째 여름 강좌
  2. 김윤은미 (2003년 6월 30일). “분리주의, 함부로 명명마라”.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