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비판적 페미니즘

최근 편집: 2018년 12월 19일 (수) 19:56
쮸우쮸우빔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12월 19일 (수) 19:56 판

젠더 비평적 페미니즘(영어:Gender-Critical Feminism 또는 GCF)는 트랜스젠더를 비판한다고 주장하는 페미니즘 견해이다. 2018년 12월 기준 구글 학술검색을 이용하여 GCF를 표제어로 한 학술 자료를 검색해도 나오는 결과는 없으며, 구글에서 GCF를 표제어로 검색하면 일부 영미권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을 볼 수 있다.

주요 주장

여성과 남성

"사람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여성과 남성으로 나뉜다"는 빈약한 근거를 기반으로 트랜스젠더를 비판한다.

간성

여성인데 남성의 성기를 가지고 태어났거나, 남성인데 여성의 성기를 가지고 태어난 간성은 유전적 돌연변이일 뿐 또 다른 정체성이 아니다.[주 1]

퀴어의 여성혐오 비판

GCF는 게이와 MTF 같은 퀴어의 여성혐오가 그들이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묻히고 있음을 강하게 비판한다. 퀴어의 여성혐오를 비판하는 것이 어째서 "젠더 비평"인지는 알 수 없다. 또한 GCF는 상호교차성 페미니즘 등에서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남성 성소수자를 옹호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위가 도리어 여성의 인권이 뒤로 밀려나게 한다고 주장한다.

"시헤녀"

GCF는 트랜스젠더, 남성 퀴어 및 상호교차성 페미니즘 진영이 주로 사용하는 시스젠더헤테로와 같은 표현이 여성들을 사회적 권력을 지닌 것처럼 그릇되게 묘사하고 있음을 비판한다.

성매매

성매매는 사회의 여성혐오를 강화하는 행위이므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트랜스젠더 비판

젠더의 고착화 유발

가부장제: 생물학적 성별에 맞춰 사회적 성별(젠더)을 바꾸세요!
트랜스젠더 정체성 정치: 사회적 성별(젠더)에 맞춰 생물학적 성별을 바꾸세요!
GCF: 당신이 어떤 모습을 지녔든 그 모습 그대로 괜찮아요!

남성 중심의 사회문화는 여성들에게 부당한 여성성을 요구하고 있다.[주 2] 이러한 사회 속에서 트랜스젠더는 자신의 성별성 정체성이 다르다는 인식에서 정체화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헌데 이러한 '성 정체성' 즉 '정신적 성별'은, 사회적으로 형성된 여성상과 남성상을 근거로 한다. 즉 심리적 젠더 구분은 성 고정관념에 근거한 허구이며 이러한 정신적 성별을 정체화하는 것은 사회의 성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선천적 성별 정체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잘못된 신체에 태어났어요"와 같은 말은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데 사용하는 말이다. 자신은 정신적으로 여성 또는 남성이지만 몸은 반대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나는 정신적으로 남성이지만 신체는 여성으로 잘못 태어났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주장을 뒷받침해줄 과학적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선, 잘못된 신체로 태어났다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의 뇌 구조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남성의 뇌 크기가 여성에 비해 10% 더 크다는 것을 제외하면 딱히 눈에 띄는 차이점을 찾을 수 없었다. 이렇게 남성과 여성 사이의 뇌 구조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트랜스젠더들이 주장하는 "잘못된 신체를 갖고 태어났다"라는 것은 증명하기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2] 남성과 여성의 뇌 크기 차이가 일종의 스펙트럼 상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트랜스젠더의 신체가 '잘못되었다', 혹은 '다르다'는 주장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한 트랜스젠더들과 일반인 사이의 뇌 구조에도 차이가 없었다. 1996년 이전의 연구들에서는 일부 트랜스젠더들의 뇌 구조와 여성의 뇌 구조에 차이가 나타났다는 결과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 연구들은 신뢰성이 떨어진다. 이 연구는 피실험자들의 사후에 이루어졌으며, 피실험자들은 모두 평생동안 호르몬 치료를 받아왔기 때문에 이 호르몬들이 뇌에 구조적 변화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3]

성별의 구분이 필요하다는 주장

사회적으로 부여된 여성상·남성상을 세상에서 모두 없애고자 하는 것 같다. 성별의 구분은 오로지 생식을 비롯한 의료적인 것에만 요구되고 필요로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GCF 견해를 따르는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스럽다'와 같은 언급은 모두 최소화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외모에 관련된 주장

GCF는 결과적으로 '짧은 머리를 한 여성', '치마를 입은 남성'이 본연의 모습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의 GCF

한국에서는 이전 메갈리아의 일부와 워마드, 페이스북·트위터 등의 SNS 상에서의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이러한 노선을 취하고 있다.

워마드

메갈리아에서 게이의 여성혐오와 남성 장애인의 성봉사 여성의 성폭행 문제가 화두가 되면서부터 자신을 GCF라고 생각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다. 현재 게이의 여성혐오를 비판하고 트랜스젠더의 모순을 비판하는 대다수의 메갈리아 이용자가 옮겨 간 사이트 워마드가 대표적으로 이러한 노선을 취하고 있다. 다음을 참고할 것 메갈리아 분열

'TERF'라는 명칭

페미니즘 진영에서는 GCF가 주로 'TERF(티이알에프, 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m)'로 표현되고는 한다. 'GCF'라는 지칭은 GCF의 입장에서 스스로를 부르는 이름으로, GCF 내부에서는 'TERF'라는 명칭은 트랜스젠더를 배제한다는 특징만을 묘사하여 GCF를 타자화하는 이름이라는 주장이 있다. 윤김지영 교수는 한국여성철학회 발표문인 페미니즘 지각변동에서 TERF라는 호칭이 현재 한국에서 어떻게 낙인이자 혐오발화로 사용되고 있는가를 드러냈다.[4]

본문을 가져온 내용 이 내용은 TERF 문서의 본문을 가져와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에서 확인해 주십시오.

비판

같이 보기

부연 설명

  1. 간성을 여성도 남성도 아닌 새로운 그룹으로 분류하는 GCF도 있는 것 같다.[1]
  2. 여성성 자체를 남성성보다 하위에 있다고 보는 것은 여성혐오이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