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혐오

최근 편집: 2018년 9월 14일 (금) 14:00

여성혐오(女性嫌惡) 또는 미소지니(영어: misogyny)란, 단순히 여성에 대한 혐오와 비하가 아니라, 여성을 일반화하고 대상화하는 일체의 타자화, 배제, 차별을 의미한다.[1] 이러한 명명은 여성혐오의 '혐오'가 단순히 사전적 의미의 혐오가 아닌 사회문화적 관점의, 소수자와 약자를 향한 혐오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사회문화적 의미로 혐오는 타자화와 배제, 차별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된다.

여성혐오는 일시적이거나 단편적인 현상이 아니라, 가부장제 사회의 골조를 이루고 있는 뿌리깊은 인류의 역사이다. 사실상 여성혐오가 아닌, 즉 여성을 주체로 보고 남성의 시각으로 소비하지 않는 문화는 근현대 페미니즘의 자각과 함께 생겨난 극히 일부의 역사에 해당한다. 따라서 페미니즘은 여성억압을 지속·강화하는 여성혐오를 비판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한국어 '여성혐오'는 외래어의 번역어이며 번역에 논란이 있기도 하다. 다음을 참고할 것 여성혐오(한국어 단어) 참고.

개념

어떤 젊은 여성이 개를 데리고 지하철에 탔는데, 그 개가 지하철에 똥을 쌌다. 그런데 주인인 여성은 모르는 척하면서 내려버렸고, 대신 옆에 있던 할아버지가 치웠다. 이게 바로 유명한 '개똥녀' 사건이다.

그런데, 만약 거꾸로의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할아버지가 개를 데리고 지하철에 탔는데, 그 개가 지하철에 똥을 쌌다. 그런데 주인인 할아버지는 모르는 척하면서 내려버렸고, 대신 옆에 있던 젊은 여성이 치웠다.

만약 이 사연이 관련 사진과 함께 인터넷상에 퍼졌다면 이 사건의 이름은 무엇이 되었을까? 대답을 생각해 보자.

...

아마도 '개념녀' 사건으로 불렸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개똥남' 사건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거기서 '여자'라는 성별을 끄집어내서 'OO녀'라는 이름으로 '한국 여성 전체의 특징'으로 만들어버리는 것. 이게 바로 '여성혐오'의 실체이자 핵심이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편집위원 손희정이 여성혐오를 설명하기 위해 든 예시.[2]

여성혐오 = 타자화 ≠ '혐오'

여성혐오의 핵심 개념은, 혐오나 비하가 아니라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주체로 인정하지 않고 열등한 존재(보슬아치) · 위험한 존재(꽃뱀) · 아름다운(답기만 한) 존재(여자는 꽃) 등으로 여기는 일체의 일반화, 대상화, 타자화이다. 이러한 타자화는 여성의 다른 능력과 주체성과 가치를 지워버리고 오로지 남성의 시각으로 여성을 재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개념녀라는 칭찬은 김치녀라는 표현과 동일한 여성혐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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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녀, 김치녀 등 이중잣대에 기반한 여성혐오사례는 다음 문서에서 더 찾아볼 수 있다.다음을 참고할 것 이중잣대에 기반한 여성혐오 사례(모음)

여성숭배로 나타나는 여성혐오

'개념녀'를 찬양하는 행위는 '김치녀'를 비난할 정당성을 찾아준다. 사회의 모성 숭배는 무한하게 희생적인 '모성'을 실현하지 않는 여성들을 비난한다. 이십대의 젊고 예쁜, 성적 매력이 충만한 여성이 누리는 '권력' 역시 그들이 남성우월주의사회가 가장 원하는 (성적) 대상이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찬양은 동시에 젊지 않고 사회적 미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비난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된다. 이러한 여성숭배는 또한, 숭배받는 대상이 되는, 즉 스스로 '개념녀'가 되기를 선택하여 권력[주 1]을 획득한 여성들조차 구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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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여성혐오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과 더불어 여성에 대한 사회적 배제, 성차별, 남성중심주의, 맨박스 등이 혼합되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가부장제

가부장제는 여성혐오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체계적으로 여성을 공적 자리에서 배제하고 남성에게만 권력을 부여하는 가부장제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여성혐오를 이용하며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가부장제 그 자체가 또한 여성혐오를 발산한다. 가부장제는 결국 그 자체로 목적과 결과가 모두 여성혐오적이게 된다. 다음을 참고할 것 #역사

젠더 체계

젠더 체계는 가부장제를 달성하기 위해 인간이라는 단일한 집단을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 젠더로 이분한다. 젠더 체계의 목적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성적, 사회적 위계를 만드는 것이며 이 성적, 사회적 위계를 위해 여성은 인간이 아니라 여성이라는 젠더로 지위가 격하된다. 남성 젠더는 인간의 지위를 격하시키지 않는다. 젠더 체계는 이를 위해 여성혐오를 이용한다. 여성혐오를 통해 사람들은 여성을 남성보다 열등한 성으로 인식한다.

남성사회

남성 권력, 여성 배제(여성을 사적 세계에 국한시킴)를 달성하기 위해 남성들은 자신들만의 동성 집단인 남성 사회를 만든다. 남성 사회는 여성 배제를 통해 그 존재가 유지되고 여성의 대상화와 차별을 통해 결속력이 강화되기에 여성혐오에 그 근간을 두고 있다. 존재를 위해 여성혐오를 이용하는 남성 사회는 여성 혐오의 원인이 된다. 대표적인 예시로 오유, 락싸, 이종 등의 남초 커뮤니티.가 있다. 여성혐오적 정서를 공유·강화하며, 심지어 이러한 여성혐오 사상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동화되지 않는 경우에는 '보빨러'와 같은 비난을 퍼붓기도 한다. 물론 '보빨러'라는 용어도 여성혐오이다.

굴절혐오

남성은 남성을 혐오하지 않는다. 남성이 남성을 혐오하게 되면 남성사회의 결속력이 약해지고, 가부장제의 남성권력이 줄어든다. 남성은 같은 남성을 혐오하는 대신, 그와 연관되어 있는 여성을 혐오하는 특성을 지닌다. 여성은 열등하기에 혐오해 마땅한 존재이다.

박연철(가명·26)씨는 “연애를 못하면 사회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에서 내가 못나고 찌질하고 돈도 없어서 데이트를 못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비참하니까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다. ‘쟤가 김치녀라서 안 만난다’는 식”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기사 「20대 남성들 “나는 군대가고 취업도 힘든데…” 비뚤어진 표적」의 일부.[3]

특히 남성 집단 내부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격차가 커지게 되면, 맨 꼭대기에 있는 보이지 않는 최상위 기득권 계층 대신 (만만한) 여성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는 경향성을 보인다.[3]

'남성성'의 결핍

각 개인이 만일 자신의 남성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할 경우, 즉 남성성이 떨어진다고 느낄 경우에 여성혐오를 통해 남성성을 강화하려고 한다. 예컨데, 2015년에 멀티플레이어 비디오 게임 헤일로 3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한 진화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실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여성 플레이어를 비난하는 발언을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

양상

여성혐오는 남성 특권성 발언, 여성 비하, 여성에 대한 각종 성적 대상화숭배(신격화), 여성에 대한 언어적/정신적/신체적 폭력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방식으로 나타나며,[5][6] 혐오의 피라미드에 다음과 같이 대응시킬 수 있다.

본문을 가져온 내용 이 내용은 혐오의 피라미드로 보는 여성혐오 문서의 본문을 가져와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에서 확인해 주십시오.

1단계: 교묘한 차별적 행위

직접적인 비하가 아니라 여성에 대한 그릇된 고정관념, '여성스러울' 것을 강요하는 언행 등. 이를테면 여성은 섬세하고 상냥하다는 편견은 여성은 항상 세심하고 친절해야 한다는 강요로 이어진다. 다음을 참고할 것 1단계 본문 참고

2단계: 직접적 차별과 편견적 행위

1단계에서의 양상이 직접적인 혐오 언행으로 나타나는 것. 여성에 대한 모욕적·경멸적 언사, 조롱, 사회적 기피, 비인간적 대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를테면 이대녀와 이를 확장한 김치녀, 메갈과 같은 단어의 사용은 진보적인 가치를 외치는 여성 모두를 억압하는 좋은 도구가 되었다. 다음을 참고할 것 2단계 본문 참고

3단계: 구조적 차별

사회 구조적으로 이루어지는 고용에서의 차별, 사회적 배제, 교육에서의 차별 등. 유리천장성별임금격차, 호주제, 기울어진 운동장 등이 대표적인 양상이다. 다음을 참고할 것 3단계 본문 참고

4단계: 폭력적 행위

여성에 대한 폭행, 협박, 기물 파손, 스토킹 등. 빈번히 일어나는 데이트 폭력이 여성혐오가 만연한 사회의 구조를 증명한다. 다음을 참고할 것 4단계 본문 참고

5단계: 개인에 대한 극단적 폭력 행위

대표적으로 강남역 여성표적살인이 있다. 다음을 참고할 것 5단계 본문 참고

6단계: 제노사이드(페미사이드)

여성에 대한 집단적인 폭력과 살해. 8-90년대의 여아 낙태가 여성혐오가 단체적 페미사이드로 발현한 사례이다. 다음을 참고할 것 6단계 본문 참고

범위

여성혐오는 고대 세계에 관한 신화종교 신화, 설화 속에서도 발견되며, 많은 서양 철학자들과 사상가들도 여성혐오적이었다는 비판을 받는다.[7]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남신인 제우스가 저지르는 강간, 납치, 성추행을 어떠한 비판 없이 묘사하며 이를 신을 남기는 성스러운 행위로 간주한다. 또한 '처녀성'을 욕보인 신 아르테미스가 그 남성을 잡아 죽이는, 여성에게 순결할 것을 요구하는 일화도 존재한다.

동화

현존하는 동화의 대부분은 여성을 수동적이고 연약한 존재, 혹은 악녀로 묘사한다. 과거판 '김치녀'인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낳은 <신데렐라>, 존재하지 않는 여성성을 묘사하는 <우렁 각시>, 성범죄를 문제의식 없이 다루는 <선녀와 나무꾼> 등이 대표적이다.

심리학

케이트 밀렛은 신 프로이트 학파 심리학자들과, 파슨즈 학파의 사회학자들이 가부장제의 사상을 바탕에 두고 성차별적 연구를 진행하였음을 지적했다. 밀렛은 프로이트의 제자들이 스승의 글을 이용해 "여성과 남성 간의 몹시 불공평한 관계를 합리화하고, 전통적 역할들을 승인하며, '여성성'과 '남성성'이 실존하는 것으로 만들었다기질 상의 차이점을 유효한 것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유사하게 명망 높은 사회학자인 탈코트 파슨즈의 추종자들도 남성적 여성적 특성의 구분이 생물학적이고 자연적이며 이러한 엄격한 성별 구분이 없다면 사회는 지금만큼의 기능도 발휘할 수 없는 것이라고, 여성의 남성에 대한 예속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역사

인류신석기 시대만 해도 평등사회였지만, 청동기 시대가 되면서 사유 재산이 생겨나고 남성의 지위가 공고해지며 여성은 사회적으로 약자의 입장에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여성에 대한 성차별, 타자화, 성추행, 폭행, 성폭력은 극심해졌다.

근대가 되고 가부장제가 서서히 붕괴되고 여권 향상 운동으로 인해 여성이 활발히 가정 밖으로 진출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기득권 위치에 있었던 남성들은 위협을 느끼게 된다. 더욱이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도래로 사회의 경쟁이 심화되자 경쟁에서 패배한 남성의 분노는 기득권이 아니라 엉뚱하게도 약자인 여성에게 향하게 된다. [주 2]

한국의 여성혐오 역사

의외로 한국조선 초기만 하더라도 여성의 재가제사 참여 등 많은 것이 후기보다 비교적 자유로웠다.하지만 성리학의 유입으로 인하여 가부장제가 강해진 것이다. 다음을 참고할 것 조선의 가사노동과 젠더

사실 대한민국은 90년대 초반(82년생 김지영 참고)까지만 해도 가부장제가 짙은 사회이였고, 페미니즘의 정착이 비교적으로 늦었기에 여성혐오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일본 제외) 심했고,그 당시 남성들은 가부장제의 혜택도 많이 받았다.그렇기에 그때 아동,청소년기를 보낸 3040대 남성이 주류인 이종격투기 카페나 도탁스의 여성혐오가 심한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정작 여성혐오가 제일 심한 세대는 30대 후반이 아닌, 102030대 남성이다. 그건 왜 이럴까?

이유를 요약하자면 위에서 나온 굴절혐오 + 중장년층의 가부장제 강요 + 그로 인하여 생기는 역차별 의식+ 기성 정치권의 성찰/반성 부재이고, 세부적으로 설명하면 다음 3가지가 있다.

첫번째로 이들은 가부장제에서 막 벗어난 과도기적 세대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집안이나 사회에서 남성이란 이유로 윗세대에게 무지막지한 맨박스를 강요받지만, 그렇다고 이전세대처럼 가부장제의 혜택을 받지 않고(물론 엄밀히 말하자면 어느정도 있다.), 학교 내 교육으로 성평등 교육을 받기에, 가치관에 혼란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즉 결과적으로는 집안에서 배운대로 여성혐오가 나오는 것이다.

두번째로 역차별 의식 때문이기도 한다.사실 이것은 임금 격차 도표를 봐도 설명이 가능한 게 대한민국의 임금 격차가 높은 이유는 82년생 김지영으로 대표되는 30대 이상 여성의 경력단절 + 중장년층 여성의 비정규직 진출이기(2030대 초반만 해도 불과 수% 정도로 격차가 적다.)때문이다. 그렇기에 2030대 남성은 "우리는 여성보다 임금을 적게 받거나 비슷하게 받는데,이럼에도 여성차별이라고 하는가? 오히려 역차별이 아닌가? 중장년층의 잘못을 왜 우리에게서 보상받으려고 하냐"라는 분노와 역차별 의식이 생기고, 그것이 같은 세대의 여성을 향한 여성혐오로 나타나는 것이다.

세번째로 기성세대들, 특히 정치권의 성찰/반성 부재때문이기도 한다.윗세대 남성이 반성을 하고 실천하지도 않는데, 아랫세대에게만 반성과 실천을 강요하는 건 오히려 백래시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주 3], 사실 이것은 2030대 남성이 페미니즘 정책을 시행하는 진보-개혁 정당(정의당,더불어민주당)을 불신하는 이유이기도 한다. 그들이 보기에 여기의 남성들은 그냥 가부장제의 혜택을 맛보고,자신들에게는 힘들게 하는 부류로 밖에 안 보였기 때문이다., 차라리 이들이 먼저 가부장제로 혜택 본것에 대하여 성찰을 하고, 최소한 가정/사회 내부에서 이를 해소하려는 모습을 실천하는 것을 보였다면 지금처럼 여성혐오가 심각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캐나다나 서유럽권 등 우리나라보다 성평등에 가까운 국가들은 기성세대/정치인/언론사들이 먼저 발벗고 나서서 실천했다는 걸 감안하면 이제라도 반성/성찰이 필요할 것이다.


실제로 2016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조사 결과 '한국 사회의 여성혐오 문제가 심각하다'는 질문에 전체응답자(1,039명)의 74.6%가 동의했다[8]는 결과가 나왔다.

여성혐오가 완화된 사례

서유럽권이나 캐나다의 경우에는 남성들의 지위가 높았다는 사실을 사회가 모두 인지하고 있었고 또한 전쟁 이후 페미니즘 운동이 비교적 일찍 일어나면서 여성 인권의 상승이 자연스럽게 내부개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었다.특히 정치권이나 언론사등 사회에서 높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이를 실천했기에 더욱 확실히 이루어질수도 있었다.

또한 동아시아에서 여성 인권이 그나마 나은 중국의 경우도 전족 폐지 등 여성단체의 노력과, 공산주의·사회주의 통치로 인한 가부장제의 제거 등으로 인해 도시의 경우에는 여성 인권의 상승이 이루어졌다.물론 이건 동부의 도시지역 한정이여서 절반의 성과로밖에 못 나타났다.


여성혐오가 강화된 사례

유감스럽게도 여성혐오가 강화된 사례도 있다, 바로 일본이다, 사실 일본도 1990년대 초반만 해도 페미니즘이 정착할 뻔 했으나 경제 불황기의 여파로 일어난 젊은 남성들의 박탈감과 이를 파악해서 "페미니즘 = 공산주의"로 선동한 새역모,산케이 신문 등 우익 성향 단체들과 군국주의로 회귀하고 싶은 자민당 계열 우파가 입을 맞춘 결과 동아시아에서 여성인권이 후진 국가가 되었다. 자세한 건 이 자료나 일본의 여성 인권 문서를 봐도 된다.

해결 방법

가부장제가 붕괴되고 여성이 온전히 남성과 같은 인간으로, 주체로 인지되어야만 인류 역사의 골조를 이루어 오던 여성혐오는 뽑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개인에게는 성찰하고 반성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어떤 것이 왜 성차별적인지 알아가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주변사람들이 여성혐오적 발언이나 행동을 한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지적해주거나 역지사지를 느끼게 해주고, 자신도 그런 발언과 행동을 하지 않는 등[주 4] 작은 일 부터 실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런 개인의 성찰/반성은 정치권이나 언론사,기업의 고위급 임원등 우리 사회에서의 권력이 강한 사람들(속칭 엘리트)에겐 이건 철칙이다. ,왜냐하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우리나라의 속담에서 보듯이 대한민국에선 윗세대의 실천이 아랫세대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사실 젊은 여성/남성을 불문(특히 남성은 더 그렇지만..)하고 우리나라의 기성 정치권에 불만을 가지는 이유[주 5]중에 기성 정치권의 반성/성찰 부재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될 것이다.

나아가 여성인권단체에 후원을 하고 서명운동이나 여성인권을 위한 시위등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좋다.

페미니즘이 부정하고 있는 것은 '남성성'이지 개개의 '남성 존재'가 아니다. 만약 '남성'으로 분류되어 있는 자들이, 여자들이 그렇게 생각하듯, '나라는 존재를 긍정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 그리고 그것은 누구에게 있어서도 정당한 바람이다 - 여자들이 여성 혐오와 싸워왔듯이 남자들도 자신의 여성 혐오와 싸우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에는 성별의 구분이 없다.

단어와 어원

한국어 여성혐오영어미소지니(Misogyny)를 번역한 말이며, 미소지니는 다시 고대 그리스어 미소기니아(μισογυνία)에서 유래하였다. 다음을 참고할 것 미소지니(영어 단어)다음을 참고할 것 미소기니아

한편 여성혐오라는 번역이 잘못되었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양립해 있다. 다음을 참고할 것 여성혐오(한국어 단어)

같이 보기

부연 설명

  1. 2등 시민으로서의 권력
  2. 케이트 밀렛은 1930년~60년 사이에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공격을 극명하게 했던 가부장제 선도자들로 작가 D.H. 로렌스, 헨리 밀러, 노만 메일러를 꼽았다.
  3. 일본의 여성인권 부재의 이유 중에 한개가 바로 이것이다. 또 하나가 젊은 남성들의 박탈감이였다. 자세한 건 일본의 여권 항목을 참조하길 바란다.
  4. 예로 들자면 남성에게 하기 적합하지 않다면 여성에게도 하지 않는다던지, 성폭력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지 않는다던지 등이 있다.
  5. 그나마 정의당인 경우는 내부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 나은 편이다.

출처

  1. 우에노 치즈코.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은행나무. 
  2.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인터뷰 2015년, 한국의 '여성혐오'를 진단하다]
  3. 3.0 3.1 “20대 남성들 “나는 군대가고 취업도 힘든데…” 비뚤어진 표적”. 《한겨레 신문》. 
  4. Ponti, Giovanni; Kasumovic, Michael M.; Kuznekoff, Jeffrey H. (2015). “Insights into Sexism: Male Status and Performance Moderates Female-Directed Hostile and Amicable Behaviour”. 《PLOS ONE》 10 (7): e0131613. doi:10.1371/journal.pone.0131613. ISSN 1932-6203. 
  5. Code, Lorraine (2000). 《Encyclopedia of Feminist Theories》 1판. London: Routledge. 346쪽. ISBN 0-415-13274-6.
  6. Kramarae, Cheris (2000). Routledge International Encyclopedia of Women. New York: Routledge. pp. 1374–1377. ISBN 0-415-92088-4.
  7. Clack, Beverley (1999). Misogyny in the Western Philosophical Tradition: A Reader. New York: Routledge. pp. 95–241. ISBN 0-415-92182-1.
  8. 진주원 기자 (2016년 7월 27일). “성인 70% "여성혐오 실제 존재…문제 심각해". 《여성신문》.